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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구글 플레이)
밴드 음악이나 기타연주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악보 프로그램은 기타 프로(http://www.guitar-pro.com) 라고 할 수 있다. 이 기타 프로용 악보를 모바일 기기에서 보기 위해서는 iOS에서는 Tab Toolkit, 안드로이드에서는 Guitar Partner와 같은 어플을 사용해 왔다. 그런데 이제 정식 기타 프로가 iOS용에 이어 이제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되어서 안드로이드 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기타 프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가격은 $6.59로 iOS용($7.99)보다 약간 싼 가격이다.
기타프로 안드로이드 버전은 PC용과 마찬가지로 악보 보기, 재생뿐만아니라 작성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작성부분은 많이 제한되어 있어서 PC용에 비해 실용적이지 않다. 아래는 안드로이드용 기타프로 소개 영상이다.
이제 기타프로를 사용해 보자.
초기메뉴
왼쪽은 어플 소개글이다. 아직은 영어 밖에 지원하지 않는것 같다. 읽기 싫어진다.
오른쪽은 초기화면이다. 윗쪽에 9개의 탭이 있고 아랫쪽에 악보 목록이 나온다. 탭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다. 태블릿PC로 보면 괜찮을것 같은데...
각 탭의 기능이다.
이중 mSB 탭은 mySongBook (http://www.mysongbook.com/) 이란 사이트의 악보를 볼 수 있는 기능인데 계정이 없어서 사용해 볼 수 없었다. 이 사이트는 유료로 TAB악보를 파는 사이트다.
mySongBook (http://www.mysongbook.com/)
NotePad 탭은 폰에서 작성한 악보를 작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다. 그러나 폰에서는 그리 사용하라고 추천하고 싶지 않다.
메뉴
다음은 메뉴다.
6가지 항목이 있다. Add는 폰에 악보를 Wifi를 통해 넣는 기능이다. (Wifi가 접속되어 있어야 한다.)
Add를 누르면 위의 오른쪽과 같이 인터넷 접속 주소가 나온다. 웹브라우져를 이용하여 위의 주소로 접속을 하면 위의 오른쪽과 같은 페이지가 나온다. 여기서 악보를 올리거나 받을 수 있다.
Setting
Setting은 위와같은 두개의 체크박스만 나온다.
Better sound quality는 '더 나은 소리 품질'인데 막귀라 그런지 변화를 잘 모르겠다.
Tablet mode는 태블릿PC용으로 쓸건지 폰 용으로 쓸건지를 선택하는 것인데... 현재의 화면에 적용되는것은 아니고 악보 화면에 적용된다. 이 둘의 차이점은 밑에서 따로 자세히 보겠다.
Search는 악보검색인데... 사실 눌러도 소용이 없다. 악보 목록 윗쪽에 검색창이 있어서 거기에 그냥 검색하면 되는데 왜 만들어놨는지 모르겠다.
Create는 악보를 새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도 밑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악보 재생
이제 실제 악보를 열어보자.
악보 화면은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Tablet mode 옵션이 체크되어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모양이 다르다.
위의 왼쪽은 타블렛 모드 화면이고 오른쪽은 일반 모드 화면이다.
두 모드의 차이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타블렛 모드 |
일반 모드 |
화면이 세로 방향(아랫쪽)으로 스크롤 |
화면이 가로 방향(오른쪽)으로 스크롤 |
한 화면에 여러줄 표시 |
한 화면에 한줄 표시 |
메뉴버튼 동작 안함 (도구모음에 포함) |
메뉴버튼을 누르면 Mixing Desk 와 Settings 나옴 |
다른 트랙 선택시 Mixing Desk에서 골라야 함 |
다른 트랙 선택시 화면 위, 아래로 드래그 |
위, 아래 도구모음 계속 표시 |
위, 아래 도구모음이 3초쯤 아무 동작이 없거나 재생시사라짐 |
이제 재생 화면을 자세히 보자
타블렛 모드에서는 모든 기능이 화면에 나온 반면, 일반 모드에서는 몇개가 빠져있다. 일반 모드는 폰의 메뉴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추가 메뉴가 나온다.
일반 모드 메뉴
타블렛 모드에서만 보이는 세개의 메뉴가 나온다.
각 메뉴의 내용을 살펴보자.
우선 '재생'은 악보를 재생하는 것이고 '처음으로'는 악보의 맨 처음으로 이동하는 기능이다.
Mixing Desk는 트랙이 여러개 있을 경우, 각 트랙을 믹스하는 방법을 설정한다.
Mixing Desk
여러 트랙이 있고 왼쪽에 체크 표시된 트랙 악보가 표시되고 있다.
각 트랙의 S는 Solo 의 약자.. 였던것 같다. 정확하지 않다. 이 버튼은 다른 트랙을 제외하고 해당 트랙만을 재생하기 위해 사용한다.
M은 해당 트랙을 Mute 시키는 버튼이다.
밑에는 볼륨을 조절하는 스크롤바가 있어서 트랙별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오른쪽 화살표는 해당 트랙의 악기를 선택하는 버튼이다. 이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악기 선택 화면이 나온다.
클릭해서 보세요.
굉장히 많은 악기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Mixing Desk의 맨 윗쪽에 Transposition (semi-tones) 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음의 높낮이를 변경하는 것이다. 기본은 0으로 되어 있고 -12에서 +12까지 조절할 수 있다. 1씩 조절할 때 마다 반음씩 변경된다. 따라서 원곡보다 위아래로 한옥타브의 음을 변경할 수 있다.
다시 재생화면으로 돌아가보면 화면 윗쪽에 템포 조절하는 스크롤바가 있다. 초기 값은 ×1 배속으로 되어있는데 이것으로 악보를 몇 배속으로 재생할지 조절할 수 있다.
도구모음에서 설정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설정화면이 나온다.
설정
윗쪽부터 하나씩 보자.
Staff Type : 악보 표기 형태를 나타낸다.
- Tablature : 타브 악보만 표기한다.
- Tablature + Strandard : 타브 악보와 오선보를 같이 표기한다.
- Standard : 오선보만 표기한다.
- Slash : 리듬악보만 표기한다. (슬래쉬 형태로 표기)
Score Size : 악보 표기 크기를 조절한다.
Metronone / Countdown 항목
Activate Metronome : 메트로놈 소리를 켤것인지를 선택
1st Beat Accented : 첫 박에 강세를 줄것인지 선택
스크롤바 : 메트로놈의 볼륨 조절
Soundbank : 메트로놈 소리의 종류 선택
Countdown : 악보를 재생할 때, 카운트 다운을 할것인지 선택
Count after loop : 반복 재생할 때, 반복 후에도 카운트 다운을 할것인지 선택
FretBoard / Keyboard 항목
Activate : 프렛 보드를 표시 할 것인지 선택
Left Handed : 기타인 경우 왼손 기타로 표시 할 것인지 선택
Force Keyboard : 다른 악기인 경우에도 키보드로 표시 할 것인지 선택
Playback 항목
Loop : 반복 재생 할 것인지 선택
Pause after scrolling : 뭔지 모르겠음. 의미만 보면 스크롤 후에 재생이 멈춰야 할것 같은데, 재생중에 스크롤 해보면 이 옵션의 체크에 관계없이 재생이 멈춤
여기까지 해서 기타프로의 악보 재생 방법을 자세히 알아봤다.
이제 재생하기만 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잘 알 수 없는 기능이 하나 숨어 있다. 위의 소개 동영상을 잘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악보의 일정부분만 반복 재생하는 기능이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재생할 부분을 터치하고 있으면 다음과 같은 메뉴가 나온다.
여기서 시작 마디 부분은 Begin 을 선택하고 끝 마디 부분은 End를 선택한다.
그러면 위와 같이 파랗게 선택된다. 이상태로 재생을 하게되면 선택된 부분만 재생하게 된다. 설정의 Playback 부분에서 Loop를 체크해놓으면 선택된 부분만 반복 재생된다.
선택을 해제하고 싶으면 길게 터치하고 Clear버튼을 누르면 된다.
맺음말
여기까지 안드로이드용 기타 프로의 기능들과 사용방법을 알아봤다.
아직은 살짝 느리고 미완성인 듯한 모습이 보이지만 정식으로 기타프로를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러나 무료앱에 익숙한 안드로이드 유저들에게 $6.59 라는 높은 가격은 사용을 망설여지게 할 수 있을 것 같다.